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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개발(自己開發) 주머니/고뇌와 사색

#6. 2024년을 되돌아보며 - (1)이직

by 정다움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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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되돌아보면.. 정말 바쁘게 살았다. 
 
올해 1,2월에는 계속되는 채용 자소서, 면접 일정에 미친듯이 살았었고, 3월에는 드디어 대학교 정규직 전형으로 합격했다. 심지어 내가 원하는 부서였고, 전에 하던 업무가 확장되서 개인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사실, 이렇게 마음 편한 직장 문화를 처음이었다. 이전에 몸담았던 직장들은 위계질서가 명확한 것에 비해, 이곳은 유연한 편이다.  물론 기업과 부서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무하면서 가장 마음이 편했던 곳이라고 확신한다. 
 
대신에 다양한 영역에서의 업무를 완수해야했다. 이전에는 좁은 영역에서 실적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부서의 큰 그림을 보고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것 또한 내 몫이었다. 부담감은 컸지만 함께 하는 선생님들이 그만큼 지지하고 도와주셨기에 버틸 수 있었다. 어떤 선생님은 실무 업무에서 매번 도움을 주셨고, 또 다른 선생님은 조직 내 관계 유지에 큰 도움을 주셨다. 그래도 종종 너무 많은 업무량에 힘들기도 했다. 기존 2인 업무 + 신규 업무까지 하니 버거웠다. 하지만 내년에 업무분장이 될 거고, 이 만족스러운 조직에 적응하며 살고 싶었다.
 
그런데 나와 함께 입사한 모두가 다 정규직이 되지 않는 듯했다.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동기 모두 '정규직'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았고, 그저 업무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했다. 그런데 전환 시기가 다가오니 점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만약으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고, 나름의 준비를 했다. 
 
그 결과, 2022년 말 가장 원했던 기업에 2년만에 가게 되었다. 물론 미래의 내가, 이 선택을 후회할 수도 있지만 돌고 돌아 다시 합격증을 손에 쥔 것을 축하해주고 싶다.  
 
2022 1차 goal에 도달한 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30대 인생계획을 꾸려가보는 것이 새로운 목표다. 현재에 안주하지말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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