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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개발(自己開發) 주머니/고뇌와 사색

#8. 나의 장기계획이 적절한가?

by 정다움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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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이 계획들은 잘 지키고 있나요?]
새해 들어서 내가 계획한 내용들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매일 10분 책읽기& 10분 운동하기는 4일차다. 
어떤 일을 하든지, 체력과 건강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작년에 30대가 되면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코로나, A형독감까지 잔병치례가 계속 되면서 그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다. 
 
[나는 장기플랜A,B를 왜 계획했을까?]
- 세상과 내 일을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
나는 사람은 일에 대한 욕심이 있고, 꾸준한 자기개발이 있어야 삶이 즐거운 사람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고, 체력적으로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장기근속 경험이 없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업무에 열과 성의를 다해 성과를 내는 인재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문제 혹은 새로운 상황이 나 자신과 주변에 펼쳐질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짓기가 어렵다. 
 
- 안정을 찾았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현재의 나를 살펴보자면, 2년전 내가 가장 원하던 직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 나의 능력에 비해 직장 동료 및 상사의 기대치가 너무나도 높은 상황이다. 사실 이 부분이 매우... 부담스럽다. 내가 이 기업에 정말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함께 일하는 상사와 동료를 실망시키지는 않을까? 사실 나는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항상 발전해야하고, 통계자격증,노무사시험,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자기개발을 하려고 발버둥친다. 내가 보는 나는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하는 사람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은 내가 맡은 업무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그 업무의 개선방안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지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려는 자세이다. 
 
요즘 나에게 고민이 되는 것은 나의 장기 플랜에 관한 것이다. 물론 앞으로 직장생활에서 어떤 일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내가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건 사회적인 인정 욕구가 크다. 지금 나의 인정에 대한 욕심은 성실한 직장인으로서 발현되고 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대학을 고를 나는 적성보다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을 더 우선시했다. 그래서 학과를 선택하기보다 대학 간판을 좀 더 따졌었다. 
 
- 도전을 계속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내면을 좀 더 들여다보자. 사실 나는 다른 사람 앞에 나서서 가르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대학생 때도 발표동아리에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 후 '너 정말 잘한다'라는 평가 받는 것이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 그래서 더 재밌게, 청중이 좋아하는 발표를 하기 위해 엄청 공들였었다. 발표 후에  이 부분을 이렇게 전개했으면 어땠을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청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었을까? 조금 더 몰입도 높은 발표를 할 수 있었는데.. 등..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부분을 보면, 나는 아주 관계지향적인 사람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그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래서 '사회적 지위'와 '남들의 평가'를 중시한다. 그래서, 다양한 관계를 쌓고 지식을 얻기 위해 대학원 석사를 하고 싶고, 공인노무사는 개업하기보다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 전문성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브런치와 유튜브 등을 보니 노무사를 꿈꾸는 사람들은 대게, 노사갈등을 조율하는 좀 더 HRM에 가까운 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금전적 보상도 훨씬 크다.) 그래서 개업을 하거나 대기업에 들어간다. 근데 나는 좀 다르다. 내가 이 자격증을 취득하려하는 건, 궁극적으로 현재 기업 내에서 인정받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현재 일하고 취업지원 업무 경력 및 전문성을 크게 인정받고, 나의 전문분야를 HRD로 정하고 나중에 이 쪽 분야로 강의 하고 싶다. 그러려면 현재 <단순 경력이 있는 나>보다 <경력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나>가 되어야 말에 신뢰가 생길거라 생각한다. 
 
- 자아실현을 위한 도전 VS 현실적인 미래 설계... 어느 방향이 맞을까?
하지만, 삶의 주기에 있어서 자기개발에 대한 고찰과 계획이 욕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내가 해야할 일은 직장에 잘 적응해서 성과를 내고,
함께 하고자 하는 동반자와의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나의 소중한 가족들과 단란한 미래를 계획해야하는 시점이기도 하기 떄문이다.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갔는데 왜 또 고생하려고 하는거야?'
'그리고 노무사 취득 후 목표가 그저 HRD 강사야 그건 자격증 없어도 되지 않아?'
'HRD 강사면.. 기업 경력이나 기업 컨설팅을 하는 사람을 선호하지 않겠어? 교직원 경력이 큰 도움이 될까?'
'차라리 그럴거면 지금 있는 기업에 필요한 업무 능력을 기르는 편이 낫지 않겠어?'
 
지금 이 선택이, 어쩌면 가장 효율성이 떨어지는 미련한 길이 아닐까? 
 
'안정적인 직장이라해서, 100세 시대에 평생 직장은 아닌걸?'
'현업도 나에게 가슴 뛰는 일이지만, 여기에 그저 머물러 있는다면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까? 
'그 떄 해볼걸이라는 후회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 한 번 뿐인 인생인데 다 해보고 가는 게 맞지 않을까?'
'결국 어떤 경험이든 나의 소중한 자산이 될 거라 믿어. 자기개발을 위한 투자가 미래의 내게 가장 돌아오는 큰 자산이야.'
 
지금 이 시기가, 어쩌면 도전할 수 있는 적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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