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후쿠오카 여행기 3편이다.
이번에는 후쿠오카 여행 중 버스투어를 이용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면 된다.
후쿠오카 여행기 1편 https://cheekpouch.tistory.com/120
[해외여행] 후쿠오카 여행기 1편 - 갑자기 떠나는 여름 후쿠오카 여행
1. 후쿠오카 여행 계기 방학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급히 가게 된 터라, 예산은 한정적인 데에 비해서 7월 말이기 때문에 날씨가 너무나도 더웠다. 대만,태국,싱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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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기 2편 https://cheekpouch.tistory.com/125
[해외여행] 후쿠오카 여행기 2편 - 새벽비행기와 여행일정 (feat. 다락휴 캡슐호텔, 트리플앱)
후쿠오카 여행기 2편에서는 새벽비행기에 대한 느낀 점과 여행 간단 팁들. 마지막으로 내가 다녀온 후쿠오카 여름여행일정을 공유하려고 한다. 1. 새벽비행기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체력 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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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스투어를 이용하게 된 계기
여름이지만 유명 관광명소는 들러보고 싶었다. 두 가지 코스를 꼭 가고 싶었는데, 유후인과 다자이후이다.
첫 번째로 유후인은 산 속에 위치한 상점가도 보고, 음식도 먹고 고즈넉한 일본풍 문화를 즐기고 오고 싶었다.
(온천은 너무 더울듯하여 가족들과의 상의끝에 코스에서는 뺐다.)
두 번째로 다자이후 신사이다. 평소 시험을 자주 보는 데 학업 관련으로 유명한 신사라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유후인을 가기 위해서 버스나 산큐패스를 이용하려고 가격을 보니 좀 비쌌다.
유후인을 가려고 하는데 보통 버스를 예매해서 많이 방문한다.
버스는 편도로 인당 약 3만원 가량이고, 왕복 시 6만원이 넘는다.
그리고 버스를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를 해야하는데 내가 후쿠오카에 여행간 시점은 7월 말로 굉장한 성수기였다..
그래서 여행 1주일전에 버스를 예매하려고 하니 이미 원하는 시간대는 모두 만석인 상황이었다.
산큐패스는 5만원 가량으로 2일권? 3일권으로 판매하는데 나는 하루만 이용할거라 크게 메리트가 없는 상황이었다.
상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내가 원하는 코스 : 유후인 상점가와 다자이후 신사 구경
문제 1 유후인은 차로 왕복 4~5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버스예약 or 산큐패스 이용이 필수
문제 2 그러나 버스예약은 다 찼고 유후인만 위해 산큐패스를 사기엔 비효율적.
문제 3 가격이 인당 버스 이용시 왕복 6만원 이상, 산큐패스 이용 시 4만원 후반
참, 혹시라도 유후인 버스예약을 하실 분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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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ighwaybus.com
2. 다자이후 - 유후인이 들어간 버스투어 발견.
그래서 버스투어를 알아봤는데 보통 다자이후, 유후인, 벳푸지옥을 경유하는 코스가 많았다.
하지만 벳푸지옥을 가기엔 한여름에 쪄죽는다는 평이 많았고,
그러다가 벳푸지옥을 가지 않고 다자이후와 유후인을 가는 코스를 발견했다!
가격은 내가 예약할 당시 인당 5만원(현재 48,000원으로 확인됨)정도였다.
유후인만 가도 인당 5만원을 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다자이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선택이었다.
3. 내가 다녀온 버스 투어 코스 : 다자이후 - 유후인 - 유후다케 - 벳푸역
아래는 버스 투어 일정표이다.
시간 | 목적지 | 체류 시간 등 |
8:30 | 출발 | 집결지: 하카타역 앞 로손편의점 |
9:00 | 다자이후 | 1시간 20분 체류 |
12:10 | 유후인 | 3시간 10분 체류 |
15:30 | 유후다케 | 20분 체류 |
16:30 | 벳푸 | 1시간 체류 |
19:30 | 도착 | 도착지: 하카타역 로손 편의점 |
(1) 8:30분 집결지 도착
로손편의점 앞에서 모이는 데 모든 관광버스가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선택한 버스투어 여행사는 굉장히.. 빨리 출발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첫 코스인 다자이후에 도착했을 때, 북적북적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조금 한적했다.
알고보니 이 버스투어가 국내 버스투어? 업체 중에 가장 먼저 출발하는 듯했다.
관광객 입장으로는 한적할 때 30~40분 정도 먼저 둘러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2) 다자이후 도착 (약 1시간 20분 체류)
신사를 둘러보고 나와서 주변 상점가를 둘러봤다.
신사에서는 사진을 찍고 부적을 구매하고 나오니 한 30분 정도 걸린 듯했다.
날씨는 더웠지만 사진을 찍으니 정말 잘 나오긴 했다.
왼쪽은 뒤돌아걸으면 안된다는 다자이후 신사 내의 다리이다.
오른쪽은 뿔을 만지면 내 머리가 똑똑해진다는 상.. 이건 무조건 만지고 와야한다. ^^
신사로 걸어가는 길 다들 날이 쨍쨍해서 양산을 많이들 들고 다닌다.
처음보다 사람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한다. 신사를 보기 위해 열심히 걸어가는 중..
합격의 운이 들어오는 신사라니 부적을 안 살 수 없지.
구매해서 핸드폰 뒤에 잘 가지고 다니는 중이다. 약 만 원 가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신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너무 더워서 인근에서 가볍게 촬영했다.
참 그리고 여기에 팥이 들어간 커피라떼와 말차라떼를 파는 데 정말 맛있었다.
집이름은 모르지만 혹시 길가다 보시는 분은 드셔보시길 꼭 추천드린다.
(3) 유후인 도착(3시간 10분 체류)
유후인에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절경이었다.
어디를 찍어도 잘 나오는 멋진 날씨.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고 플로럴 빌리지를 시작으로 관광을 했다.
플로럴빌리지에는 아기자기한 각종 매장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각종 애니메이션 굿즈부터 하이디?, 따로 이름은 없지만 다양한 매장까지..
플로럴 빌리지는 거리가 큰 편은 아니라서 20~3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다.
단 아기자기한 물품과 애니메이션 관련 물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돈을 많이 가져가셔야할 듯하다.
플로럴빌리지를 나오면 근처에 미피,스누피상점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본풍 주택 겸 상가가 정말 많다.
여길 오니 정말 관광을 온 기분이 든다.
그리고 이제 먹거리 천국이다. 특히 나는 푸딩을 좋아하는데,
미르히푸딩은 강추다. 6병사서 혼자 다 먹었는데도 부족할 정도.
유후인 역 근처 먹거리 많은 거리는 날도 너무 더운데다가 땡볕이라서 많이는 못보고 왔다.
그래도 여름이라고 유후인을 갔더라면 정말 후회가 많이 들었을 거라 생각하는 코스이다.
(4) 유후다케 도착(20분 체류)
어머니가 너무 더워하셔서 내릴까 말까 고민했던 곳인데, 꼭 내리는 걸 추천한다.
자연경관이 굉장히 멋들어진 곳이다.
가이드분 말로는 이 경치는 여름쯤와야 볼 수 있는 경치라고하셨는데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었고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가족 사진도 여러 컷 찍어주셨는데 사진은 ㅎㅎ 쏘쏘했다.
친구들에게 보여줬더니 '윈도우 화면이야?'라고 물어봤던 사진들.
힐링이 이거지 했던 순간이다.
(4) 벳푸역 도착 (1시간 체류)
벳푸역에서는 어딜갈까? 하다가 무료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잠깐 쉬다가 갔다.
사실 더위로 가족들이 지쳐서 다른 곳에 가기엔 무리가 있어 선택했다.
다시 간다면 벳푸역 인근 오션뷰카페나, 대중욕탕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벳푸역을 간 당시에는 여름이라 그런지 축제 비스름한 것들도 많이 진행되고 있었다.
온전한 일본을 느끼고 온 것 같아 참 좋았던 곳.
(4) 하카타역 도착 (19:30분 경)
벳푸역 관광을 끝으로 투어가 모두 끝났다.
이러고 나서 가장 맛있었던 꼬치집을 가게 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여름 후쿠오카여행 중 다녔던 음식점을 소개해드리면서 함께 다룰 예정이다.
4. 결론으로, 난 여름날 버스투어를 매우 추천한다. 왜냐하면
후쿠오카의 명소를 둘러보기에 경제적,시간적,육체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코스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버스투어를 예매하기 전 고민한 것이, '각 관광지를 구경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가?'이다.
여름날 버스투어를 해본 결과 온천을 이용할 생각이 없다면 충분하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바깥에서 1시간 이상 관광지를 돌다보면 정말 덥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 진득히 오래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다.
버스투어를 하면 웬만한 볼만한 곳은 다 보고, 바로 시원한 버스에 앉을 수 있다. 이게 정말 최고의 장점이다.
그리고 경제적이다. 후쿠오카 산큐패스권이나 버스를 예약할 비용으로 갈만한 곳을 한 방에 둘러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분에 따라 후쿠오카 여행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나는 사정상 여행 마지막날 버스투어를 이용했는데, 여행 첫날에 버스투어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한다.
왜냐면 가이드분이 각 지역의 맛집이나 여행코스를 정말 잘 추천해주신다...
나는 아쉽게도 마지막날 간 터라, 하카타역 주변 꼬치집밖에 여쭤볼 수 없었지만
가족들이 가장 만족해한 음식점이 이 꼬치집이었다.
포스팅을 하면서 여행갔던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ㅎㅎ
정말 즐거웠던 여름여행이다.
다음 포스팅은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포스팅 - 음식점편이 될 것 같다.
또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열심히 살아야지.
오늘도 화이팅:)
'2. 탐방(探訪) 주머니 > 해외여행: 일탈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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