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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후쿠오카 여행기 1편 - 갑자기 떠나는 여름 후쿠오카 여행

by 정다움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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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쿠오카 여행 계기 

방학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급히 가게 된 터라, 예산은 한정적인 데에 비해서 7월 말이기 때문에 날씨가 너무나도 더웠다. 

대만,태국,싱가포르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은 극심한 더위로 패스. 

시원한 지역(유럽,삿포로,러시아 등)은 금액과 거리로 인해 패스. 

 

남은 건 가깝고 만만한(?) 일본 후쿠오카였다.

2023년 7월 말 기준 제주도 왕복 항공편과 후쿠오카 항공편의 금액 차이는 약 2~3만원 정도로

'몇 만원 더 주고 해외인 후쿠오카 가지!'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2. 여행 기간 및 대략적인 예산 

기간은 4박5일이나 일정은 3박4일이었다. 

전체 예산은 대략 300만원(1인당 100만원)으로 잡았다. 

나는 7월 말 성수기 시즌이라 숙박과 항공편 가격이 매우 비쌌다. 

성수기 시즌을 피하면 인당70~80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듯하다. 

항목 금액 비고
교통
(비행기포함)
80만원  
숙박 70만원 4박
관광 30만원  
쇼핑 50만원  
식비 70만원  
합계 300만원  

 

3. 여름 후쿠오카 여행의 장단점과 온천욕

여름 후쿠오카 날씨는 엄청나게 덥다.

기본적으로 일본이 섬나라이기에 굉장히 습하기도 하고

후쿠오카가 적도에 좀 더 가까운 터라 기온 또한 밤이 되도 30도가 유지된다. 

그래서 나는 후쿠오카를 가기로 마음먹은 후 관광보다는 쇼핑에 큰 비중을 두고 계획을 짰다. 

 

그리고 나는 노천온천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여름 온천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래서 여름 온천 여행, 여름 후쿠오카 여행 등 많은 검색을 해보았지만 딱히 명쾌한 답변은 없었다. 

내가 직접 후쿠오카에 가보니 느낀 바는 '여름 온천은 온천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빼고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밤 9시 정도가 지나면 여전히 습하지만 내리쬐는 햇살이 없어서 온천에 가볼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함께 여행 온 가족들이 너무 더워하여 온천에는 가지 못했다. 

혼자서 가보려했지만 일정 미스로 실패.. 만약 나처럼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름 온천도 추천하고 싶다.

특히 겨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료칸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혹시 여름 후쿠오카여행을 고민하고 있을 분들을 위해서 내가 여행간 당시의 후쿠오카 날씨를 첨부한다.

 

 

4. 여름 후쿠오카 관광지 유후인과 벳푸 가마도 온천 지옥 

아기자기한 일본 마을 풍경을 보기 위해서 유후인은 여행코스에 넣었고, 벳푸 온천코스는 가지않았다. 

유후인에 가본 결과, 오후 2~3시 경에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턱 막혔다.

플로럴 빌리지가 있는 거리는 그나마 나무가 많기 때문에 그늘이 있어 관광하기 괜찮았다. 

유후인역부터 유후인 상점거리(미르히 푸딩이 있는 쪽)까지는 땡볕이 많아서 정말로...정말로 덥다. 

여기서 30분 머물고 가족 중 한 사람은 더위 먹었을 정도.

 

정리하자면 아래 표와 같다. 

관광지 추천/비추천 이유
벳푸 지옥 비추천 용암이 무엇인지 체감가능
유후인 추천 플로럴~쇼핑거리는 볼거리가 많음
상가라인(미르히푸딩)은 더우니
빠른 이동 필수 
유후인 료칸 추천 온천 러버라면 좋을 듯하다. 
햇살이 가장 뜨거운 오후 2~4시는
숙소에서 쉬는 것을 추천

 

그리고 웬만하면 버스투어로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교통 패스권을 구매해도 비싸고 성수기에는 버스자리가 없어 원하는 시간대가 없을 확률이 높다.

나 또한 버스를 1주일 전쯤에 한국에서 예약하려고 했으나

오전 시간은 이미 매진이고 오후3시 - 오후 5시 왕복권만 남아있어서 버스투어를 이용했다.

결론적으로는 더운 여름날에는 버스 투어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날이 더워서 한 곳에 오래 머무르기 힘들고, 딱 원하는 곳만 빠르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5. 그래서 여행 계획은 어떻게 세웠냐면요?

여행 계획을 세울 당시의 내 일정은 매우 빠듯했다.

급 여행 확정 + 학교 업무 + 시험 공부로 인해

<빠르게 짤 수 있는 한국인 맞춤형 여행 코스>를 2~3일 안에 해치우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트리플 앱 + 버스투어를 활용하여 4박5일 여행일정을 세웠다. 

너무 길어져서 따로 포스팅을 작성할 예정이니 여행 계획을 세우실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6. 일본 후쿠오카 여름여행 느낀점 5가지

- 엔저일때 가면 쇼핑 천국이다. (환전 당시 엔화 환율 907원) 

  : 디올 립밤이 후쿠오카 면세점에서 3만원대 초반이 되는 마법을 경험한다. 

 

- 트리플 체크카드를 꼭 사용해라.

  :  일본에서 동전 세기는 옛말이다. 일본 편의점, 백화점 등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

     계좌에서 출금하여 바로 충전가능하다. 이 카드 덕에 엔화 잔돈까지 다 털고 올 수 있었다.

 

- 갤럭시 기종은 대부분 e sim 지원이 안되니 사면 안된다. 

  : 아이폰은 대부분 된다. 갤럭시 유저들은 3~4기종빼고 다 안되니 꼭 참고해라.

 

- 여름에는 더우니 실내 위주로 관광지를 구성해라. 

  : 체감 온도 40도에 바깥 구경은 쉽지 않다. 

 

- (그 외) 새벽 비행기는 타지마라.

  : 새벽 6시에 비행기를 탈 생각이라면 인천 공항 내 캡슐호텔에서 자도 새벽 3시엔 일어나야한다. 

    그 다음날의 여행 스케쥴도 버티기 힘드니 돈 조금 더 주고 9시 비행기를 타자. 

 

후쿠오카 여행기 2,3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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