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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후쿠오카 여행기 2편 - 새벽비행기와 여행일정 (feat. 다락휴 캡슐호텔, 트리플앱)

by 정다움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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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기 2편에서는

새벽비행기에 대한 느낀 점과 여행 간단 팁들.

마지막으로 내가 다녀온 후쿠오카 여름여행일정을 공유하려고 한다. 

 

 

1. 새벽비행기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체력 안배의 중요성

후쿠오카에 가는 제주항공 새벽 6시30분 비행기를 예매했다.

당시 나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첫째, 새벽비행기를 타고 전날 인천공항에서 잔다. 

둘째, 오전비행기(10시~11시)를 탄다. 

 

숙박비를 포함할 겨우 두 경우의 경비가 비슷했다. 그래서 단순하게 '일본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1번으로!' 추진했었는데...

차라리 돈 더 주고 오전비행기를 타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체력소모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전날 숙박한다고 치더라도 새벽 6시30분 비행기면 최소 2시간전에는 수속을 해야한다. 

그러면 새벽4시까지 준비를 완료하니 새벽 3시~3시반에는 기상해야한다.

평소와 다른 기상시간에다가 공항 수속까지 낯선 일들의 연속이다보니 너무 피곤했고..

결국 일본에 도착 후에 낮에 2~3시간 정도 숙소에서 쉬고 나갔다. 

이번 새벽 비행 경험으로 차라리 돈 더 주고 오전 비행기를 타자. 그래야 알차게 관광하기 좋다! 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2.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간단 명료 후기

새벽 비행기를 타면서 묵었던 참고로 인천 캡슐호텔 <다락휴>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려 한다. 

나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쪽 캡슐호텔을 이용했다. 

예약은 1달 전쯤엔 해놔야 자리가 있는 듯하다. 나는 평일 저녁이라서 2주전에 운좋게 예매에 성공했다.

생각보다 위치가 찾기 어려웠다. 캡슐호텔 위치는 '버거킹'에서 한 층 위로 올라가 맞은 편으로 가면 된다. 

 

(1) 방은 '매우 좁다.'

싱글과 더블의 방 크기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블의 경우 캐리어 두개를 피기에는 살짝 좁다. 

일본여행을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느낌이다. 

샤워부스가 포함된 방과 미포함된 방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미포함 방으로 이용했다. 

샤워실은 전반적으로 깨끗하며 드라이기,바디워시,린스,샴푸가 구비되어 있다. (수건은 방에서 주는 것을 이용) 

 

(2) 청결도는 별 다섯개

방은 깨끗한 편이다. 좁지만 에어컨 공기 청정기까지 잘 갖춰져 있다.

공기청정기가 벽면에서 엄청나게 큰 소리로 돌아가서 그런지 답답한 느낌은 덜 했다. 

하지만 평소에 좁은 곳에 계시는 것을 힘들어하신다면 이 캡슐호텔은 이용하시기 어려울 것 같다. 

조그마한 화장대가 구비되어 있고, 물은 한 병 제공된다. 

 

(3) 블루투스 스피커

성능이 꽤나 괜찮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었따.

AKG였나 하만이었나 브랜드는 확실히 기억나지 않지만, 음악을 틀고 자기 꽤 괜찮았다. 

조금이라도 깊게 자기 위해 명상음악을 틀어놓고 잤는데 만족스러웠다. 

 

3. 여행일정 - 트리플 앱을 이용하자.

여행일정을 알아는 봐야겠는데,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있는 장소를 하나하나 확인하자니 너무 시간이 많이 들었다. 

특히 나는 원래 엑셀로 모든 동선, 금액, 예산, 시간 소요를 모두 정하는 타입이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편이다. 

 

그래서 트리플이라는 앱을 설치해서 사용했다. 

당연히 무료어플이고 몇가지 장점이 있다.

 

(1) 내가 여행경로를 짜면 경로를 여행 동료와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일행초대'를 누르면 된다.

단, 여행 동료도 이 어플을 깔아야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경우에 "왜 이런걸 깔아야해?"라는 잔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래도 내가 짜는 1일차 2일차코스를 함께 볼 수 있어서 피드백을 듣기 수월했다. 

그리고 동료와 일정을 나눠서 짤 때도 좋다. 내가 1일차, 동료가 2일차 짜기 등.. 

 

(2) 일자별 출발지를 중심으로 가까운 순 정렬이 가능하다. 

정말 편했던 기능이다. 예를 들어 첫날 하카타역 주변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이때 주변 명소를 그냥 마구잡이로 배치하고 출발지를 내 숙소로 하면, 숙소에서 가까운 순에서 먼 순으로 관광지가 정렬이 된다. 동선 짜기에 정말 좋은 기능이다.

강추. 

그리고 지도보기 기능을 사용하면, 일자별로 나의 이동동선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이걸 보면서 동선을 나의 편의에 맞게 조절했다. 

 

 

(3) 후쿠오카 - 하카타역 인근을 검색하면 주변 명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명소의 위치, 간단한 설명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이걸보고 일정에 추가할 지 말지 결정했다. 물론 조금 더 서치가 필요한 부분은 네이버나 유튜브에서 추가적인 정보 탐색이 필요하긴 하다. 

아래는 내가 방문했던 장소고, 설명이 어떤 식으로 뜨는지 참고하시기 좋을 거 같아서 갖고 왔다. 

 

4. 내가 짠 후쿠오카 여름여행일정 공유

크게 3일차로 구성했고 평균 온도가 32~35도이기 때문에 실내 관광(쇼핑)을 주로 배치했다.

쇼핑은 명품이나 패션 편집샵 쇼핑보다는 일본스러운 소품샵이나 캐릭터샵,소품샵을 방문이 주 목적이었다. 

 

숙소위치: 스마일호텔 하카타역앞점(비즈니스호텔, 매우 청결, 체크인 전 짐 맡기기 가능)

1일차 (오전 9:00~오후10:00, 도중 3시간 휴식)

후쿠오카공항 - 하카타역 - [하카타역 서쪽 21번 출구] 스마일 호텔 하카타 에키마에(짐 맡기기) - 하카타 한큐 - 포켓몬 센터 - YUUWA - 무츠카토 하카타 - 아뮤백화점 - 이동 -  캐널시티 하카타 - 산리오 갤러리 하카타 - 동구리 공화국 캐널시티 하카타 - 디즈니 스토어 캐널시티 하카타 - 만화 원피스 매장 - 캐널시티 지하1층 우동 - 지하 1층 다코야끼 -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실내 루트 가능여부>

하카타역 - 한큐백화점 - 아뮤 백화점 루트는 실내 이동가능. 

캐널시티는 하카타역에서 10분 가량 실외 땡볕을 걸어야한다. 

 

<기타>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는 낮에 쉬는 바람에 가지 못했다.

그런데.. 갔으면 꽤나 더울 듯하다. 밤 8시에도 30도였다. 

식사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 계획한 매장에서 하지 못했다. 

점심은 한큐백화점 윗층 함박스테이크집에서 먹었는데 맛은 있는데 먹다보니 느끼했다.

캐널시티 지하 1층 우동집에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음식점은 추후 한 번에 포스팅 예정이다.  

 

2일차 (오전 11:00~오후10:00)

[하카타역 서쪽 21번 출구] 스마일 호텔 하카타 에키마에(숙소) - 하카타역 - 덴진역 - 파르코백화점 - 식사(가이센동),지하1층 - 덴진 캐릭터 파크 후쿠오카(산리오,디즈니 등),8층 - 크레용 신짱 매장,7층 - 빌리지 뱅가드 후쿠오카 파르코점(소품샵),6층- 프랑프랑후쿠오카 파르코점(생활잡화점) - 러쉬 파르코점 - 덴진역 - 덴진역 지하상가* - 내추럴 키친 후쿠오카 덴진 지하상가 - 덴진 지하상가 이동 - 덴진 로프트(6층) - 덴진 유니클로 - 덴진 다이묘거리 - 수요일의 앨리스 후쿠오카 - 모츠나베(맛없어서 가게 비추) - 돈키오테 덴진 본점 - 후쿠오카 시청(여름 나츠미, 축제) - 숙소 복귀

 

<실내 루트 가능여부>

덴진역 - 파르코 백화점 - 덴진 지하상가 - 덴진 로프트까지는 실내 이동 가능하다. 

하지만 다이묘거리는 불볕 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기타>

덴진 지하상가는 소품쪽으로는 볼 게 별로없다. 

소품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이묘 거리에 위치한 수요일의 앨리스는 강추다. 

너무나도 귀엽고 예쁜 잡화들이 많고 저렴하게 판다..! 

후쿠오카 시청은 시간이 너무 늦어 들러보지 못했다. 

 

3일차 (오전 08:30~오후9:00)

[하카타역 서쪽 21번 출구] 스마일 호텔 하카타 에키마에(숙소) - 버스투어 시작 - 다자이후 - 유후인 - 유후다케 - 벳푸역 - 하카타역 - 친푼칸푼 - 숙소 

 

<실내 루트 가능여부> 

없다. 

 

<기타> 

여름 후쿠오카여행을 해야겠는데, 명소를 가고 싶으면 무조건 버스투어를 해라.

어차피 더워서 한 곳을 길게 못보기 때문에 빠르게 주요 명소만 도는 편이 낫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는 더운 날씨에 죽는다. 그래서 버스투어가 훨씬 낫다. (짐도 버스에 두고 내릴 수 있음)

나는 너무 더울까봐 벳푸 지옥코스가 있는 코스는 안하고 벳푸역을 도는 코스를 선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후인이 꽤 더웠다.. ^^ 3시간 체류 내내 쇼핑하고 싶었지만, 막판 30분은 더워서 포기할 정도.. 

버스 투어는 추후에 추가 포스팅으로 보여드릴 예정이다. 

 

아 그리고 친푼칸푼은 꼬치집인데, 현지인 맛집이라 진짜 강추한다. 

한국에 비해서 꼬치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입맛에도 잘 맞다. 

여행 마지막날 먹은 최고의 코스( 버스 투어 가이드 분의 추천이었는데, 알고보니 찐 맛집이어서 행복했다.)

 

 

*초록색으로 되어있는 곳은 백화점 내부 연결

*분홍색은 식사

*파란색은 버스투어 코스

 

5. 여행기 2편을 마치며

필요한 내용만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꽤 길어졌다.

여름 후쿠오카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의 여행코스는 여름을 대비한 일본풍 쇼핑 + 명소 관광이기 때문에 ,

본인의 선호하는 여행 유형에 따라 코스를 수정하면 좋을 듯하다. 

추후에 음식점 리뷰와 버스투어 리뷰로 돌아오도록...언제일진 모르겠지만... 노력해야지.

이외에 후쿠오카 여름여행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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