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베트남 푸꾸옥 우기 2박3일 여행기 6편 - 빈펄사파리 후기
1. 빈펄 사파리
- 사파리 이동 (소요시간: 15분)
빈펄 내에 버기카가 다녀서 시간맞춰 빈펄 사파리로 가는 버기카에 탑승했다.
그런데 비가 정말 많이 오더라.... 홍수가 걱정될 정도로 왔고, 버기카에서 내리자마자 비로 샤워했다.
현지 상점에서 급하게 우비를 사서 썼지만.. 웬만하면 한국에서 챙겨가시길 바란다.
1시간 남짓 이용하니 피부에 색소가 묻어났다. 하하.
- 사파리 입장
일행이 사파리를 예약할 때, 사파리 내에 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으로 예매했다.
그런데 사파리에 가게 되면 트램 이용권 교환에 대해 제대로 안내가 되어있지 않다.
트램타는 곳에서 계속 기다리다가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오른쪽 길로 올라가서 왼쪽에 있는 상점 내에 입장권을 팔찌로 교환받아야 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다.
비도 오고 정신없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짜증이 밀려왔지만 ...잘 극복했다.
- 트램 이용 후기
예매 필수다. 비오는 날이든 더운 날이든 꼭 예매하고 가시라.
현장 예매도 가능한 것 같긴 하지만 사람이 많고 정신 없으니 미리 하고 가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나는 계속 비가 오는 상황에서 트램에 앉아 이동하며 여러 동물을 보는게 너무 즐거웠다.
걸어다니기에는 너무 멀고 피곤할 수 있을텐데 체력도 아끼고, 더운 상황에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너무 좋았다. 강추
- 기린 식당
일행이 사파리를 예매할 때 트램까지 예매하니, 기린 식당에서 음식을 무료 제공해주는 바우처를 받아왔다.
바우처는 트램 교환하는 곳에서 준다.
바우처를 이용하려면 트램을 타고 이동하다가 기린이 요리사 모자를 쓰고 있는 곳에서 내리면 된다.
(트램 이용권을 구매한 사람들은 언제든지 원할 때 다시 탈 수 있다.)
음식은 특유의 향신료없이 단백해서 괜찮았다. 나는 닭고기류, 일행은 갈비류세트로 주문했다.
닭고기는 한국에서 먹는 통닭느낌이라 맛있게 잘 먹었지만 볶음밥은... 내 취향은 아니어서 조금 남겼다.
기린 식당은 기린 먹이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듯한데, 나는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기린이 다가오는 스팟에는 사람이 너무 몰려있어서 편하게 밥먹기를 선택했다.
- 빈펄 사파리 (버스 이용 동물 관람)
에버랜드에 버스를 타고 이용하는 사파리처럼, 빈펄 사파리 가장 윗쪽으로 올라가면 비슷한 방식으로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입장권을 예매한 사람에게는 무료이다.
프로그램 마감시간이 빈펄 사파리 영업종료시간보다 1시간정도 빠르니 이 코스를 먼저 관람하는 편이 낫다.
일단, 시원한 버스안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좌석에 앉아계시는데 나는 마지막에 탑승해서 서서 봤다.
좌석 팁을 드리자면 웬만하면 탑승하고 나서 바로 앞쪽 창문에 붙어서 서서 보시는 걸 추천한다.
그 쪽 방향으로 동물들도 많이 지나가고 서서 보게 되면 왼편 오른편 동물을 다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버스에는 가이드 분이 함께 탑승해서 영어,베트남어로 동물을 안내해주신다.
같이 갔던 일행은 마이크소리가 너무 쩌렁쩌렁해서 힘들었다했지만,
나는 동물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코스는 너무너무 추천하는 코스다. 보통 동물원이나 사파리 체험은 갇혀있는 동물들을 내가 관찰하는 느낌이다.
여기는 크기도 엄청 크고 정말 자연에 있는 듯해서, 내가 그들의 삶의 터전에 들어가서 보는 느낌이 들었다.
동물도 다양하고 많았다. 떼로 지어다니는 코뿔소,얼룩말,사슴 그리고 곰,사자,호랑이,백사자,기린,황소 등등..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 그 밖에 다양한 동물들 (대부분 트램을 타면서 관람)
이 외에도 동물들이 정말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사파리를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일찍 방문하셔서 여유롭게 둘러보셨으면 좋겠다.
조류,파충류관은 따로 구분되어 있는데 파충류...는 크게 볼거리가 없다.
조류관은 큰 새들이 막 돌아다니는 풍경을 보실 수 있다.
내가 조류관을 갔을 때는 사람들이 새가 무서워서 아무도 안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들어가고 나서 괜찮다는 걸 알고 우르르르 입장하시던...ㅎㅎ
2. 빈펄 사파리 폐장시간
- 16시 이전에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빈펄리조트 셔틀버스가 오랜시간 있지 않다. 우리는 사파리가 16시에 닫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보니
16시 30분쯤에 사파리에서 나왔다. (놀랍게도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
그리고 끝무렵까지 남아있으면 트램을 운영하는 기사분의 추가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다.
내려가는 길에 동물들을 한국어 단어로 조금씩 설명해주신다. 확실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문제는 우리가 사파리에서 나왔을 때 빈펄 셔틀 시간이 마감되었다는 것이다. 하하
이동해야하는데 그랩도 잘 잡히지 않고..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눈탱이 맞고 바가지 요금낼뻔했다.
그랩을 20분정도 기다린 후에 겨우 탈 수 있었다.
우리처럼 셔틀시간 종료시간이 지난 후에 교통편을 고민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택시 호객행위도 엄청하고 있으니,
웬만하면 셔틀 시간 맞춰서 나오시길 바란다!
3. 푸꾸옥에 다시 간다해도 재방문하고 싶은 곳
동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좋은 장소였다.
자연 그대로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느낌이 좋았다.
다음에 푸꾸옥을 방문하게 된다면, 날 맑을 때 한 번 재방문하고 싶다. 강추강추!
[푸꾸옥 여행 기록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