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아웃2 영화 후기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1. 영화 정보
개봉일 2024.06.12
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96분
쿠키영상 있음
2. 줄거리 소개
라일리의 사춘기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감정들 ‘불안’, ‘당황’, ‘따분’, ‘부럽’
새로운 감정들로 인해 기존 감정들이 쫓겨나고,
본부에서는 불안이가 제멋대로 라일라를 조종하기 시작하는데..
기존 감정들의 본부 복귀 작전에 성공해서 라일라를 도울 수 있을까?
3. 예매방법
오산중앙CGV에서 보고 왔다. (전 좌석 리클라이너 극장)
나름 신규 극장이라 깨끗하다.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사람이 많았다. (영화관람시 주차 3시간 30분 무료)
성인끼리 오는 경우라면 자막으로 보시는 걸 추천한다.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볼 수 있다.)
SKT 통신사 할인으로 인당 4,000원씩 할인받아 인당 11,000원에 구매했다.
모든 등급 회원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 유용하다!
4. 감상평

Q. 인사이드 아웃1을 보지 않고도 볼 수 있는가?
yes. 전혀 지장없다.
Q. 내용 전개는?
사춘기의 불안함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불안’, ‘당황’, ‘따분’, ‘부럽’ 감정들로 잘 나타냈다.
사춘기때 겪는 미래 고민과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기존 감정과 새로운 감정들과 대치하는데
사춘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잘 녹여낸 느낌이다.
특히 '불안'이를 통해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이 사춘기를 디테일하게 잘 표현했다.
개인적으로는, 더딘 스토리 진행과 초반에 예상했던 결말이라 조금 답답하고 아쉽기도 했다.
Q 개그코드는?
그저 그런편
개인적으로 아이들에 포커스된 개그 코드가 많았다.
최근에 본 영화 엘리멘탈, 웡카가 상대적으로 재밌는 요소들이 더 많앗다.
인사이드 아웃2는 유아 프로그램에 나올 법한 멘트들...?을
개그소재로 사용한 부분들이 나와서 피식 웃은 정도였다.
나만 그런 건 아닌 느낌인 것이,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다 함께 웃는 장면은 거의 없었던..
Q. 전체적인 만족도는?
사춘기 소녀의 감정을 다양한 감정들을 활용하서 적절하게 표현했다.
특히 사람의 '자아'에는 어떤 감정이 있는지에 대해, 나 자신의 자아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
킬링타임으로 여겼는데 생각보다 느끼는 바가 있었다. (함께 갔던 일행의 코멘트)
Q. 함께 보면 좋을 사람은?
-아이들과 간다면
애기들이 무조건 좋아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반짝반짝한 기억파편 구슬,자아,귀여운 캐릭터 등)
- 성인끼리 간다면
단순 킬링타임+재미를 찾기보다
나의 자아와 감정 변화에 대해 생각하면서 보면 값진 영화가 될 것 같다.
ex) 나의 현재 자아는 어떻게 만들어진걸까?
나라는 사람은 어떤 감정이 메인 감정캐릭터인지?
(조금 나이있는 경우)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메인 감정 캐릭터의 차이는 뭘까?
Q. 그 외 진솔한 관람 후기? (스포있음)
불안이가 본부를 헤집는 장면을 보면서
조금의 짜증과 답답함이 올라왔다.
그 이유는 나의 주 메인 감정은 '불안'인 것 같다.
나를 억압하고 엄격하게 다스리고자 하는 '불안'이가 본부를 장악하고 있어서
영화보는 동안 불편한 느낌이 계속 있었다.
불안이가 메인인 덕분에 성장하고, 성공하고, 성취할 수 있다.
(이직 성공의 비결 중 하나)
하지만 모든 모습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늘려나가야 한다.
회사에서 일하다보니 온전한 나를 드러내는 순간이 어릴 때보다는 적어지면서
나의 기쁨이와 슬픔이가 기억의 저편에 가둬져 있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하면
사소한 것으로 불안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경험이 현재의 나를 이루고 있음을 기억하고,
나라는 사람 자체를 존중하자.
기쁨이와 슬픔이가 기억의 저편에 가둬지지 않기 위해서!
Q. 총평
"당신의 감정들은 어떤가요?
가벼운 애니메이션이지만
나에 대해 생각하고 힘을 줄 수 있는 영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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