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새로운 직장을 가게 되었다.
이로서 10개월 징크스는 깨지지않고 징하게 오래가는 중이다.
웃긴 것은 이 10개월이 직장 최대기간이라는 거 하하.
그래도 나름... 작년 5월부터 올해 3월, 그리고 내년에 넘어가는 곳도 모두 근속일이 끊기지 않는다는 거
좋은 건지 안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ㅎ
여하튼 그래서 어김없이 퇴사선물을 준비하려하는데, 직접 쿠키를 굽자니 나의 A형 독감이 걸리고..
단순한 선물을 드리자니 너무 재미없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아이디어스를 들어가게 되었다.
나의 경험 상으로는 조금 특이한 선물을 주려면 아이디어스처럼 신박한 맞춤형 주문제작사이트만한 곳이 없다.
처음에는 석고 방향제를 드리려고 하다가, 우리 부서 선생님들이 모두 좋아하는 건 역시 '커피'라는 결론에
로스팅 커피를 사드리려 했다. 커피로 유명한 집인 듯한 판매자 이름에 홀렸다.
디카페인 외에 다양한 버전의 원두를 고를 수 있었는데, 사실 나는 커피를 잘 안마셔서 Best로 픽했다.
그런데 또 그냥 커피만 사드리면 재미없으니, 메세지카드(제작 대행)을 포함해서 포장이 이쁜 곳으로 찾았다.
넉넉하게 20개 정도 주문하자니, 9만4천원정도가 들었다.
이제 막 주문을 마친 단계고, 메세지 카드 제작은 기존에 만들어진 시안으로 사용하거나 직접 제작을 의뢰해도 된다.
나는 기존 시안이 나의 퇴사상황에 적합한 게 있어서 이거저거 혼합(?)된 메세지카드를 요청한 상태다.
주문을 12월23일 오후 8시쯤하고 메세지 카드 시안을 8시반쯤 보냈는데 바로 확인하셨다.
다른 사람들 후기도 보니까 굉장히 빠르고 고급지게 온다고 하던데... 모쪼록 심사숙고하여 고른 선물이니 잘 포장해서 주셨으면 싶다!
그럼 이후 진행상황에 따라서 2편으로 돌아오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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