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3프로 초기불량 교환 후기 (FEAT. 화면 노이즈)
갤럭시3프로 초기불량으로 인해 새제품으로 교환한 후기이다.
먼저 노트북을 현대홈쇼핑에서 저렴하게 구매했었다.
운좋게 3월 구매자이나 사전예약 혜택까지 받아서 매우 행복해하며 사용하고 있었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북3프로 저렴하게 사는 법(14인치,윈도우포함,256GB 147만원) (tistory.com)
1. 노이즈 첫 발생
사용한 지 2일째였나?
갑자기 화면에 일시적인 노이즈가 생겼다.
약 3~5초가량 지지직하고 말길래 (마치 방송끝난 옛날 TV화면 같았다.) 그러려니 했다.
2. 노이즈 2차 발생 + 화면 깜빡임
그러나 구매한지 2주가 지나가는 시점에서 노이즈가 심해졌고, 화면이 깜빡거렸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리 저리 검색해보니 갤럭시북3프로의 화면 노이즈 이슈가 꽤나 많은 듯했다...
나는 주말이라 전화상담을 받았고 당직자분이 원격으로 연결해서 컴퓨터를 봐주셨다.
원격상담 결과 펌웨어 업데이트 문제라고 하셨다.
SAMSUNG UPDATE - 펌웨어 업데이트가 최신버전이 아니어서 생긴 문제라고 설명해주셨다.
갤럭시북 3프로 HDR 소프트웨어 관련 안정화를 위한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해결될 것이라 알려주셨다.
그래서 상담기사분의 말을 믿고 업데이트를 마치고 7만원의 돈을 들여 추가 액정필름도 샀다.
그런데...
4. 노이즈 3차 재발생
노이즈가 다시 발생했다.
아래 사진처럼 작은 형태의 노이즈가 여러곳에 빠르게 생겼다 사라졌다. 하하..
판매처 및 삼성고객센터 문의해보니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라는 답변을 받았고,
그 다음날 바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방문했다.
5.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방문
먼저, 기사분께 그동안의 정황을 말씀드렸다.
- 1차 상담
기사분께서 펌웨어 업데이트 완료, 기타 재부팅 등 고객님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고 했다.
서비스센터에 방문했을 당시에는 노이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 따로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LCD화면과 메인보드 부품을 교체하자고 하셨다.
- 2차 상담
메인보드 및 LCD화면 교체를 하기로 하고 나왔는데,
문득 내가 노트북을 구매한지 1개월이 안됐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인터넷에 확인해보니 1개월 내 제품의 경우 교환 혹은 환불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차 상담 서비스센터 기사님 답변
1. 1개월 내 교환은 메인보드 고장일때만 가능
2. 현 상태로는 메인보드 불량여부를 알 수 없으니 교환이 불가
3. 부품만 교환해도 충분히 새상품으로 사용 가능. 교환할 필요 없음.
하지만 내 입장은 달랐다.
1. 1,2번은 현 상태로 메인보드 불량여부를 알 수 없다는 건, 메인보드 불량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2. 펌웨어 업데이트로 사라지지 않는 화면 노이즈 문제는 제품 초기불량이지 않나.
3. 구매한 지 한 달도 안된 상품 문제현상 자체의 찝찝함.
서비스기사님과 언쟁을 하고, 일단 1차 상담때 말씀하신대로 부품만 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 번도 떨어뜨린 적도, 강한 충격을 준 적도 없는 노트북이 노이즈가 계속 된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얘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품을 배송해주신 삼성본사 협력센터 노트북기사분께 문의를 드렸다.
그랬더니 배송기사분이 하시는 말씀.
"웬만하면 새제품 받으시는 게 나으셔요. 1달 안된거 아니세요?
삼성서비스센터 기사님이 해주셔야하구요. 고객님께서 강성으로 말씀하셔야해요."
- 3차상담
배송기사분의 조언을 듣고 서비스센터에 다시 들어갔다.
현 상태에서 메인보드 불량 유무가 확실하지 않은게 문제이니, 불량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해달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서비스기사님께서 말씀하시길
"그럼 LCD화면 바꾸고 윈도우 깔아보고 메인보드바꾸고 다 해봐야합니다. 시간이 오래걸려요."
"이 모델 화면 노이즈 있는 거 알고 계시지 않으셨나요?"
"부품만 바꾸면 새제품이나 다름없어요."
기사님의 답변에서 부품을 바꾸는 게 시간적 경제적 이득인데 왜 굳이 제품을 교환하려 하냐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시간이 2주가 걸려도 상관없으니 다 확인하고 철저하게 원인 분석해달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그 다음날 갑자기 서비스기사님께 연락이 왔다. 본사측에 긴급으로 연락드려서 바로 새제품으로 교환해주시기로 했다.
메인보드 불량 판정인지, 수리 과정이 길어지는 게 힘드셨는진 모르겠다. 그렇게 겨우 새 제품 교환에 성공했다.
갤럭시북3프로를 사용 내내 화면 노이즈때문에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았었다.
그래도 제품 교환에 성공해서 정말 다행이다.
나처럼 제품 초기 불량이 발생하신 분들은 원인 규명을 확실하게 해서 웬만하면 교환 받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