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컴활 1급 실기 시험 후기 (복기)
23.05.28 컴활 1급 상시 실기 시험을 치르고 왔다.
두 차례 시험을 봤었는데, 한 과목당 2~3점차이로 불합격해서 너무 아쉬웠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후에 바로 다시 시험을 보고 싶었지만, 다른 자격증시험 일정이 있다보니
재시험 날짜가 조금 늦춰지게 되었다.
23.05.28일 컴활 1급 실기시험 후기
1. 조건부서식/고급필터
평이한 문제가 나왔다. 기출문제에 나오던 문항 그대로 나온 느낌이다.
left, year, or, and 함수 등 기본 함수 문제였다.
기타 설정에 다른 문제는 평이했다.
조금 애매했던 문항이 있었는데
인쇄용지 설정 중 1용지에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가게 하라.는 항목이었다.
1용지 1너비 설정을 말하는 듯한데, 이는 평소에 공부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면 조금 헷갈렸을 듯하다.
2. 계산 문제
단골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여기서 두 문항을 못풀었다.
한 문제는 match,hlookup 함수 응용문제였는데, 시간에 쫓기다보니 한 번에 풀지 못했고
결국 시험 끝날 때도 해당 문제는 공백으로 제출했다.
다른 한 문제는 fn함수? 만드는 문항이다.
평소에 이 문항은 틀린 적이 없는데 코딩에서 문제가 생겼다. -로 나와있는 셀을 문자열로 바꾸는 코딩이 잘 안됐다. 꽤나 많은 시간을 소모했음에도 결국 풀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외에는
counta, count,if 배열함수를 이용한 문제
concentrate,trim,left 함수 문제
vlookup,match 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3. 분석 문제
피벗테이블 문제에서 당황했었다.
먼저 피벗테이블 스타일을 빠른 도구 모음에 넣어놓지 않았는데,하필 그 문제가 출제되었던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피벗테이블 스타일을 적용했는데 이후 복병이 하나 더 있었다.
부분합 요약(?) 파트를 없애야하는 데 없애는 방법을 몰라서 한참 헤맸다.
해당 행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부분합 요약 제거가 나오는 것을 뒤늦게라도 알아서 10점을 챙길 수 있었다. 시험을 치를 분들은 꼭 피벗테이블 스타일을 빠른 도구모음에 추가해놓길 바란다.
이외 차트문제는 평이했다.
조금 특이했던 부분이라면 '차트 값을 거꾸로'라는 문제가 요근래에 자주 보이는 듯 하다.
4. 기타 문제
기타 문제에서 점수를 따려면 사용자 지정 서식 공부가 필수이다.
예를 들어, 2일 때는 노란색으로 어떤 글자를 표기하시오. 등의 내용을 완전히 숙지해야 매크로에서 점수를 딸 수 있다.
마지막 문항인 폼 설정문제는 배점을 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한다.
폼 문제는 보통 3문항이 출제되는데 각각 5점이다. 이 중에 1번 문항과 3번문항을 꼭 맞춰야한다.
1번 문항인 '버튼을 누르면 폼이 열리게 하시오'는 금방 할 수 있는 5점짜리 문항이니 <폼이름>.show 를 꼭 암기하자.
3번 문항은 보통 '폼을 종료하고 메시지박스/폰트를 굵게/글씨체설정' 등으로 출제된다.
3번 문항도 조금만 암기하면 쉽게 맞추니 꼭 놓치지 말자.
2번 문항은 나는 시간이 되면 푸는 것을 추천한다.
코딩해야하는 부분은 보통 4가지 이상인데 1,3번 문항과 마찬가지로 점수배점이 5점밖에 안된다는 점이 메리트가 없다.
또한 2번 문항 코딩을 위해서는 꽤나 많은 코딩 용어를 암기해야한다. 단기간 합격을 노리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건너뛰는 것을 추천드린다.
시험을 마치면서
컴활 1급 실기 시험은 꽤나 난이도있는 자격증 시험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여 시험을 자주 볼 수 있으나, 문제에 따라서 등락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문제 운빨 뽑기가 어느정도 적용되는 시험이기도 하다.
나는 2 과목 중에서 엑세스는 기본기만 공부한다면 큰 어려움없이 패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엑셀은 다르다.
45분이라는 시간이 꽤나 촉박하게 느껴지며 특히 계산문제에서 한 번에 풀지 못할 경우
그 점수는 포기하는 배점이라고 봐야한다.
처음 컴활 1급 실기를 입문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드리자면..
나 또한 엑셀 때문에 합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활 1급 실기 시험을 여러번 치면서 도움이 될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엑셀과 엑세스 기본기를 공부하고나서 엑셀 기출문제를 시간내에 풀 수 있는가?
이게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2과목이 각각 7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이 점을 활용해서 엑셀에서 내가 풀 수 있는 부분과 버려야할 부분을 확실히 나눠서 접근하는 것
또한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그 예로 앞에 말씀드린 기타작업 중, 마지막 3문항에서 2번째 문항을 버리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칠전팔기의 자세로 끝까지 도전하면 언젠가 취득할 수 있다고 믿는다.
2주 후에 결과가 나오면 추가 포스팅을 이어갈 생각이다.
컴활 1급에 도전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